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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업 인사이트33

비자(V), 긁을 때마다 돈을 버는 꿈의 비지니스 현금이 사라진 세상, 그 거대한 흐름의 지배자 출근길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붐비는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할 때, 점심 식사 후 키오스크에서 커피를 주문할 때, 그리고 퇴근길 편의점에 들러 맥주 한 캔을 살 때. 여러분의 손에는 무엇이 들려 있었나요? 아마도 두툼한 현금 지갑보다는 얇은 플라스틱 카드 한 장, 혹은 그마저도 없이 스마트폰 하나만 들고 계셨을 겁니다. 우리는 이제 지갑 속에 현금이 없어도 전혀 불안하지 않은 세상, 아니 오히려 현금을 내미는 것이 더 어색해진 '현금 없는 사회(Cashless Society)'의 한복판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전 세계 어디를 가나 마주치는 로고가 있습니다. 파란색과 금색이 어우러진, 신뢰의 상징 'VISA'. 많은 분들이 비자를 단.. 2026. 1. 10.
코스트코(COST), 연회비 매직의 비밀 주차 전쟁이 벌어지는 창고형 마트 주말 아침, 코스트코 매장 앞을 지나가 보신 적이 있나요? 아직 매장 문이 열리기도 전부터 길게 늘어선 대기 줄, 그리고 주차장 입구부터 꽉 막힌 도로 상황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널찍하고 쾌적한 백화점 대신, 투박한 팔레트 위에 물건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 이 거대한 창고로 향합니다. 심지어 이곳은 아무나 들어갈 수도 없습니다. 꽤 비싼 '입장료(연회비)'를 내야만 쇼핑할 자격이 주어지죠. "돈을 쓰러 가는데,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 얼핏 생각하면 불합리해 보이는 이 시스템에 전 세계 소비자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시대, 소비 심리는 꽁꽁 얼어붙었다고 하는데 왜 유독 코스트코의 카트는 넘쳐날까요? 단순히 물건이 싸서일까요, 아니면 우리가.. 2026. 1. 9.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 해커보다 빠른 AI 보안관, 클라우드 시대의 절대 방패 바이러스 백신은 죽었다 여러분, 혹시 아직도 컴퓨터 오른쪽 하단 트레이에서 뱅글뱅글 돌아가는 백신 아이콘을 보며 안심하고 계신가요?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전통적인 바이러스 백신(Antivirus)의 시대는 끝났습니다." 과거에는 바이러스 목록(시그니처)을 업데이트하고, 내 PC를 검사해서 치료하는 방식이 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루에도 수십만, 수백만 개의 변종 악성코드가 쏟아져 나옵니다. 해커들은 AI를 이용해 기존 백신을 우회하는 코드를 1초 만에 만들어내고 있어요. '업데이트'를 기다리는 그 짧은 틈을 타서 이미 여러분의 데이터는 암호화되고, 몸값을 요구하는 랜섬웨어 화면이 뜨게 되죠. 이 절망적인 속도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등장한 게임 체인저가 바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입니다. 이들은 "보안 소프.. 2026. 1. 9.
서비스나우, 기업의 업무를 '앱'처럼 : 디지털 전환의 선두주자 복잡한 회사 업무, 왜 스마트폰처럼 안 될까? 여러분의 업무 환경은 얼마나 달라지셨나요? 잠시 오늘 아침 출근해서 자리에 앉았을 때를 상상해 보세요. 휴가를 신청하려면 HR 사이트에 로그인해야 하고, 팀 회식 후 법인카드 결제를 올리려면 별도의 재무 시스템을 켜야 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노트북이 고장 나면? IT 지원 팀에 전화를 걸거나 또 다른 인트라넷 포털에 접속해 티켓을 끊고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죠. 우리의 일상생활은 어떤가요? 스마트폰 앱 하나로 배달 음식을 시키고, 택시를 부르고, 친구에게 송금하는 것까지 단 1초 만에 끝냅니다. 사용자 경험(UX)이 극대화된 시대에 살고 있죠. 그런데 왜, 도대체 왜 회사의 업무 처리는 20년 전처럼 복잡하고 파편화되어 있을까요? 이것이 바로 기업들이 겪고 있.. 2026. 1. 8.
ASML, '슈퍼 을(乙)'의 반란 : 삼성과 애플이 줄을 서는 유일한 기업 우리는 바야흐로 'AI 에브리웨어(AI Everywhere)'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면 AI 비서가 스케줄을 브리핑하고, 출근길 자율주행 자동차는 최적의 경로를 찾아 스스로 운전합니다. 여러분의 스마트폰, 가전제품, 심지어 직장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까지 인공지능이 탑재되지 않은 곳을 찾기가 더 힘들 정도죠. 우리는 매일같이 쏟아지는 화려한 AI 서비스와 그것을 가능하게 한 엔비디아(NVIDIA), 애플(Apple), 오픈AI(OpenAI), 구글(Google) 같은 빅테크 기업들에 열광합니다. 그들의 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고, 혁신의 아이콘으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거대 기업들이 꼼짝 못 하고 굽신거려야 하는, 전 세계에서 단 하나의 기업이 있다는 사실.. 2026. 1. 8.
팔란티어(PLTR), AI 운영체제의 절대적 지휘 왜 지금 2026년에 '팔란티어'인가? 2023년과 2024년이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탄생과 붐'의 시기였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2026년은 'AI 실용주의'의 시대입니다. 이제 기업들은 단순히 "우리도 AI를 쓴다"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주주들을 만족시킬 수 없습니다. AI를 통해 실제로 비용을 절감했는지,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졌는지, 매출이 늘었는지를 증명해야 하는 시점이죠. 이 냉정한 검증의 시대에, 팔란티어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과거 정부 기관의 대테러 작전을 돕던 은밀한 소프트웨어 기업은, 이제 전 세계 대기업들이 데이터를 통합하고 AI를 구동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기반 운영체제(OS)'가 되었습니다. 빅테크들이 저마다 더 똑똑한 AI 모델을 만드느.. 2026. 1. 7.